2008년 08월 27일
아랫집 윗집사이에
울타리는 있지만... 있지만...
원문 : http://www.metroseoul.co.kr/Metro.htm?Dir=Ne&Part=Ent&subject1=&Mode=View&idx=20080826210749
과감한 록 외출 피나는 작업 지금은 뿌듯
3집 들고 온 신혜성
신화의 멤버들이 드라마·예능·뮤지컬로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는 사이 신혜성(29)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. 오히려 그는 음악 영역을 넓히며 주특기인 발라드가 아닌 록으로의 외도를 과감히 시도했다. 세 번째 정규 앨범 ‘리브 앤 렛 리브’가 조용히 흐르는 가운데 나눈 취중 인터뷰에서 그는 맥주 한 잔에 취기가 돈다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목소리를 높였다.
■스윙·빅밴드 등 다양한 도전
▷타이틀곡 장르가 브리티시 록인데 의외다.
본격적으로 록을 해보자는 뜻은 아니고 발라드 가수로서 좀 더 영역을 넓히고 싶어 여러 장르의 음악을 앨범에 담게 됐다. ‘그대라서’보다 더 강한 얼터너티브 록도 있고, 스윙이나 빅밴드 음악도 도전해 봤다. 이런 뜻에서 제발 기사 제목으로 ‘신혜성 로커 변신’이라는 말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. 후후.
▷창법 등 기존의 스타일을 변화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.
록과 발라드가 이렇게 다를 줄 몰랐다. 1·2집 수록곡 80%가 발라드였고 신화 때도 불러보지 못한 장르였는데 힘들게 녹음했다. 타이틀곡만 여러 가지 스타일로 녹음했다. 처음에는 목소리가 잘 들리다 후반으로 갈수록 연주 소리에 목소리가 묻히는 느낌이 들었다. 작곡가들도 대놓고 말은 안해도 걱정을 많이 했다. 특히 미성의 목소리 때문에. 결과적으로 나름대로 잘 어울린다는 평가에 뿌듯하다.
▷넥스트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.
이번 앨범에 김세황·이수용·임형빈씨가 참여했다. 발라드 가수가 록의 대표주자인 넥스트와 잘 맞을지 걱정했다. 특히 ‘어설프다. 발라드나 하지 왜 다른 거 하냐’는 말이 나올까봐 흉내만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대한의 도움을 받고 나도 최선을 다했다. 하지만 다른 장르를 하면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은 있다고 생각해 브리티시 감성이 담겨 있는 연주에 멜로디는 한국적으로, 가사는 쉽게 풀었다.
■대만·일본 등 해외 콘서트
▷음악 장르를 넓혀서 공연에서 변화도 있을 것 같다.
그렇다. 발라드만 가지고 두 시간 공연을 하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. 그래서 다른 가수의 노래를 발라드에 섞어 부르기도 했는데 이제는 콘서트를 찾는 분들이 좀 더 다양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.
▷해외 진출 계획은.
2집이 일본에 라이선스 발매됐는데 이번에도 일본과 동남아권까지 발매된다. 10월 18일에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, 일본 3개 도시, 중국 상하이까지 총 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연다.
■이하늬와 듀엣 가슴설레
▷이하늬를 듀엣 파트너로 맞아 화제가 됐다.
특별한 분과 하고 싶어 마지막까지 고심하며 상대를 찾았다. 우연히 작곡가와 함께 STV 음악프로 ‘초콜릿’에서 이하늬씨가 노래를 부르는 걸 봤는데 예사롭지 않은 실력에 놀랐고 녹음할 때 열정에 또 한 번 놀랐다.
▷미인과 녹음하면서 사심은 들지 않았나.
왜 안 들겠나. 그런데 남자 친구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아서 일찍이 마음을 접었다. 크크. 요즘 너무 외로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결혼할지도 모르겠다.
곧 에릭의 아랫집으로 이사를 가는데
일단은 거기서 외로움을 달래야겠다.
2008-08-27
유순호 suno@metroseoul.co.kr
# by | 2008/08/27 18:41 | 애정다반사 | 트랙백 | 덧글(1)

